AI 때문에 수능 공부가 망하는 게 아닙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걱정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AI는 부정확해서 위험하지 않을까?"
"AI는 대학 가서 쓰는 거 아니야?"
"괜히 쓰다가 공부 흐트러지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수능이라는 이유로 AI를 전혀 쓰지 않는 선택이 오히려 더 위험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수능은 '암기 시험'이 아니라 '사고 시험'입니다
수능에서 성적을 가르는 것은 문제를 얼마나 많이 풀었느냐가 아닙니다.
- 왜 이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접근했는지
- 어디서 사고가 꼬였는지
- 다음에는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자기 생각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힘, 바로 이것이 수능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요?
많은 학생들이 틀린 문제를 다시 보고도 "그냥 실수했어요"라는 말로 정리하고, 질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이 지점에서 AI는 '공부를 대신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을 도와주는 도구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AI는 '사고를 증폭시키는 도구'입니다
AI를 쓰면 공부를 안 하게 된다는 오해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쓰이는 AI는 정반대의 역할을 합니다.
AI는
- 내 풀이 과정을 말로 정리하게 만들고
- 막연한 질문을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꾸며
- 내가 반복해서 빠지는 사고 패턴을 집요하게 짚어줍니다
예를 들어, "왜 여기서 이 공식을 썼는지 설명해보라"는 질문을 AI는 끝까지 놓아주지 않습니다.
즉, AI는 같은 문제를 풀어도 '얻어가는 생각의 양'을 늘려주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AI를 쓰는 학생은 문제를 더 많이 푸는 학생이 아니라, 같은 문제에서 더 많이 배우는 학생이 됩니다.
이 차이는 수능 성적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그럼 ChatGPT나 제미나이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AI는 매번 학생을 처음 만난 것처럼 대합니다.
- 이전에 어떤 유형에서 자주 틀렸는지
- 어떤 방식의 설명에 약한지
- 질문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지
이런 맥락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기술적으로 못 해서가 아니라, 법적·상업적 책임 구조상 그렇게 설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AI를 만들었습니다.
SNarGPT는 '기억하는 교육 AI'입니다
SNarGPT는 학생의 대화를 처리하고 사라지는 AI가 아닙니다.
- 학생이 질문한 모든 개념 및 문제
- 이 학생이 자주 무너지는 사고 지점
- 오답 데이터 및 반복되는 패턴
- 이해한 척 넘어가는 순간들
이 모든 흐름을 누적해서 기억하고, 다음 학습에 반영합니다.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어떤 학생이 미분의 개념과 적용을 반복해서 어려워하고, 모의고사에서도 해당 유형을 계속 틀리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SNarGPT는 이 학생이 어디서 개념을 놓치고 있는지를 기억하고, 학생이 수강 중인 강사의 설명 방식에 맞춰 다시 설명합니다.
그래서 학생은 새로운 설명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 안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게 됩니다.
하루 14시간 동안 붙어 있는 과외 선생님이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이 학생은 항상 이 지점에서 흔들린다"라고 기록해두는 구조입니다.
그 기록이 쌓일수록 피드백은 점점 더 정밀해집니다.
그리고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이 AI는 당신의 학습을 가장 잘 아는 동반자가 됩니다.
"그렇게 좋은데, 왜 대형 학원들은 안 하나요?"
이 질문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대성, 메가스터디, 시대인재와 같은 교육 대기업들은 왜 이런 AI를 만들지 않을까요?
답은 단순합니다. 못 해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들 조직의 핵심은 강의, 콘텐츠, 커리큘럼입니다.
AI가 학습의 중심에 서는 순간
- 강의의 역할이 바뀌고
- 콘텐츠 구조가 흔들리며
- 학생마다 전혀 다른 학습 경로가 생깁니다
대형 조직에게 이는 혁신이 아니라 관리와 책임의 리스크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AI를 '보조 도구'로는 사용하지만, 전략의 중심에는 두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조가 달랐습니다
SN은 강의를 파는 조직이 아닙니다.
학생의 사고 과정을 관리하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AI는 옵션도 아니고, 마케팅 수단도 아닙니다.
반드시 중심에 있어야 하는 존재였습니다.
작기 때문에 가능했고, 현장에 있기 때문에 집요할 수 있었으며, 학생 한 명의 성적에 끝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이 방향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AI를 쓸 것인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AI를 쓸 것인가?"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
우리는 공부를 대신해주는 AI가 아니라, 생각 과정을 끝까지 따라가는 AI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수능이라는 시험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확신합니다.
조용히, 하지만 집요하게.
SN은 교육 AI를 가장 조심스럽게, 그리고 가장 깊게 다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육 AI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활용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