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독학(獨學)기숙학원은 '수업'보다 '독학'을 항상 강조해 왔습니다. 이는 SN의 탄생철학이기도 합니다. 저희 학원은 2014년 11월에 런칭했고, 1기는 2015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독학기숙학원보다는 수업이 있는 재종기숙학원이 더 낫지 않나요?"
"독학이 자습만으로 구성되면 학생들이 불안해하지 않나요?"
저희가 SN독학기숙학원을 설립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독학기숙학원'이라는 시장 자체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2015년만 해도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지금은 기숙학원 시장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며, 대기업 계열에서도 독학기숙학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 요즘 인강이 잘 되어 있습니다.
- 독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게 짧게 대답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이면엔 더 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왜 우리가 '독학'을 중요시하는가
독학(獨學)을 등한시하면 절대 성적이 잘 나올 수 없습니다. 공부는 '학(學)'과 '습(習)'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우는 것이 '학', 익히는 것이 '습'이죠. 입시를 준비할 때, '학'은 수업을 듣고 배우는 과정입니다.

'학(學)'보다 더 중요한 '습(習)'
시대인재나 강남대성과 같은 재종학원, 메가스터디·대성마이맥·이투스 같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학'의 영역을 대표합니다. 국내 최고의 강사진, 체계적인 커리큘럼, 2조 원 규모의 인강 시장—'배우는 것'은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모두가 1등급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학'과 '습'의 불균형에 있습니다. 배우는 것(學)은 넘치지만, 익히는 것(習)은 종종 방치되곤 합니다.
- 이렇게 훌륭한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모두가 1등급을 받을까요?
- 모두가 백분위 99~100%를 찍을 수 있을까요?
저희는 '습'은 관리할 수 있고, 측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학생이 얼마나 공부했고 무엇을 익혔는지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학습전략담임'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매주 학습량을 점검하고 다음 주 전략을 설계하는, 단순 상담을 넘어선 전문 코칭입니다. 최근에는 AI 학습분석과의 결합을 시도하여 학습 로그를 기반으로 패턴/집중도를 시각화하고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하루 12시간 '습'을 할 수 있는 공간
- 입시 시장은 '학'의 영역에서 눈부신 발전 → 그러나 '습'은 방치
- SN이 AI에 투자하는 이유 = '습'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서
왜 '학습전략담임'을 고수하는가
대부분의 독학기숙학원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상담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전문 코치 인건비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SN은 주 1회 이상 학습점검 & 전략 설계를 원칙으로 운영합니다. 이는 규정이 아니라, 학생 성과로 입증된 결과입니다.



우리는 '학(學)'만큼 '습(習)'에 투자합니다. 그 균형이 바로 '독학'의 본질이라고 믿습니다.
독학의 두 가지 위험
- 전략 없는 반복 — 잘못된 자세로 수천 번 연습하는 선수와 같습니다.
- 혼자 공부하는 외로움 — 정서적 고립은 생각보다 큽니다.
이때 학습전략담임은 방향성을 잡아주는 코치이자, 심리적 지지와 공감을 제공하는 멘토입니다.
결론: 독학으로 성공하는 단 하나의 방법
'습(習) 시스템' + '학습전략담임' = 독학 성공의 유일한 공식
이 철학은 학생에게는 비용을 낮추는 방식이 되고, 저희에게는 더 많은 학생의 성공을 함께 만드는 길이 됩니다. 결국 윈윈(Win-Win) 구조이기에, SN은 11년째 이 원칙을 고수합니다.
"독학으로 성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SN독학기숙학원의 '습(習) 시스템'과 '학습전략담임'의 결합입니다."

에필로그
얼마 전 한 학부모님이 "대표님 블로그 글을 전부 읽었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혼자 기록하듯 쓴 글을 누군가 그렇게 읽어주고 있었다니,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자신을 위해, 그리고 어딘가에서 고민 중일 누군가를 위해 계속 쓰겠습니다.
독학은 혼자 하는 공부가 아닙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단단히 세우는 공부입니다. 우리는 그 길에 함께 설계자이자 동반자로 남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