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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Originals · 74번째 작품

며느리들 싸움의 끝은 사형이었다 | EBS 2027 수능특강 문학 고전소설 「반씨전」

SN 오리지날 74번째 작품,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반씨전」. 어진 맏며느리 반 씨를 두 동서가 시기해 모함하면서, 집안의 동서 갈등이 형제간의 대립과 가문 간의 갈등으로 번져 가는 과정을 음모 모티프와 함께 살펴봅니다.

읽기 시간: 6분SN Originals

안녕하세요 SN 아카데미입니다.😊

SN 오리지날 74번째 작품은, 1918년에 간행된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반씨전」입니다.

「반씨전」은 위씨 집안의 맏며느리 반 씨의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송나라 때 절강 땅 위씨 가문의 세 형제와 그 아내들 사이의 갈등을 그린 가정 소설이죠.

어진 맏며느리 반 씨를 두 동서 채 씨와 맹 씨가 시기해 모함하면서, 집안 안의 동서 갈등은 형제간의 대립으로 이어지고 다시 가문 간의 갈등으로 번져 갑니다.

이야기는 악인의 음모와 선인의 위기, 고난의 극복을 거쳐 권선징악의 결말에 이르는 음모 모티프의 틀을 따르죠.

시어머니에게 대들다 친정으로 쫓겨난 채 씨는, 반 씨의 참소 탓이라고 아버지에게 이릅니다. 그 아버지는 권세가 일세에 으뜸인 좌승상 채영이었죠.

채영이 표를 올려 반 씨의 아버지 반옥과 남편 위윤을 죄인으로 몰자, 임금은 오히려 크게 노하며 두 사람을 감쌉니다. 하지만 신하들은 채영의 권세가 두려워 서로 돌아볼 뿐 말이 없죠. 임금은 아끼는 두 신하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착한 사람은 끝내 이기는가’를 되묻게 만드는 「반씨전」을 SN오리지날과 함께 만나보시죠.


영상 타임라인


핵심 해설

갈래

고전 소설, 가정 소설, 국문 소설

주제

동서 간의 시기와 모함으로 빚어진 가정의 위기와 그 극복, 권선징악

구성

악인의 음모 → 선인의 위기 → 고난의 극복 → 권선징악으로 이어지는 음모 모티프의 틀

제목부터 읽기: 왜 ‘반씨’의 이야기일까?

「반씨전」은 위씨 집안의 맏며느리 반 씨를 중심에 둔 제목입니다. 반 씨는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 아니라, 동서들의 시기와 모함을 받는 인물이죠. 갈등을 만든 사람이 아닌 갈등을 견뎌 내는 사람을 제목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선한 인물이 끝내 인정받는다는 작품의 방향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갈등이 번져 가는 흐름

집안 안

동서 갈등

채 씨와 맹 씨가 어진 맏며느리 반 씨를 시기해 모함한다.

가족 사이

형제간의 대립

아내들의 갈등이 남편인 세 형제의 관계로 번진다.

집안 밖

가문 간의 갈등

채 씨의 아버지 채영이 권세로 반옥과 위윤을 죄인으로 몬다.

이 작품의 갈등은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점점 넓어집니다. 며느리들 사이의 시기가 형제의 관계를 흔들고, 친정의 권력이 개입하면서 조정의 문제로까지 커지죠. 갈등이 누구에게서 누구에게로 옮겨 가는지 단계별로 정리하며 읽어보세요.


인물과 그들이 놓인 자리

반 씨

위씨 집안의 어진 맏며느리입니다. 동서들의 시기와 모함을 받으며 위기에 놓이지만, 작품 속에서 선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의 고난과 극복이 권선징악의 결말을 이끄는 축입니다.

채 씨와 맹 씨

반 씨를 시기해 모함하는 두 동서입니다. 특히 채 씨는 시어머니에게 대들다 친정으로 쫓겨난 뒤, 그 일을 반 씨의 참소 탓으로 돌리며 친정아버지를 끌어들입니다. 자기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태도가 갈등을 키웁니다.

좌승상 채영

채 씨의 아버지로, 권세가 일세에 으뜸인 인물입니다. 딸의 말만 듣고 표를 올려 반옥과 위윤을 죄인으로 몹니다. 집안의 다툼을 조정의 권력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사적인 갈등을 공적인 사건으로 만듭니다.

반옥과 위윤, 그리고 임금

반옥은 반 씨의 아버지, 위윤은 반 씨의 남편입니다. 채영의 표에 임금은 크게 노하며 두 사람을 감싸지만, 신하들은 채영의 권세를 두려워해 침묵합니다. 임금의 판단과 신하들의 침묵이 맞서는 장면에서 권력의 무게가 드러납니다.


작품을 읽는 네 가지 핵심

1. 동서 갈등은 가정 소설의 전형적인 갈등이다

한 집안의 며느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시기와 모함은 가정 소설에서 자주 나타나는 갈등입니다. 「반씨전」에서는 어진 맏며느리 반 씨와 그를 시기하는 두 동서 채 씨, 맹 씨가 선과 악의 구도를 이룹니다. 인물들의 성격이 비교적 분명하게 나뉘어 있으니, 각 인물이 어느 편에 서는지 먼저 정리해 두면 사건을 따라가기 쉽습니다.

2. 갈등은 집안에서 가문으로, 가문에서 조정으로 커진다

처음에는 며느리들 사이의 다툼이었던 일이 형제간의 대립으로 이어집니다. 채 씨가 친정으로 쫓겨나 아버지 채영에게 이르면서 갈등은 위씨 가문과 채씨 가문의 문제가 되고, 채영이 표를 올리면서 조정의 사건이 됩니다. 사적인 갈등이 공적인 권력과 결합하며 확대되는 과정이 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3. 임금의 노여움과 신하들의 침묵이 맞선다

채영이 반옥과 위윤을 죄인으로 몰자 임금은 오히려 크게 노하며 두 사람을 감쌉니다. 그러나 신하들은 채영의 권세가 두려워 서로 돌아볼 뿐 말이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아는 임금과, 권세 앞에서 입을 닫는 신하들의 대비는 권력이 정의를 가로막는 현실을 보여 줍니다. 선인이 곧바로 구원받지 못하고 위기가 이어지는 이유를 이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음모 모티프는 권선징악의 결말로 향한다

악인이 음모를 꾸미고, 선인이 위기에 빠지며, 고난을 이겨 내고, 마침내 악인이 벌을 받는 흐름은 고전 소설의 익숙한 틀입니다. 「반씨전」도 이 음모 모티프를 따라 권선징악의 결말에 이릅니다. 작품을 읽을 때는 지금 장면이 이 틀의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짚어 보세요. 위기가 깊어질수록 결말의 징벌과 보상이 더 분명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수능 감상 포인트

  1. 인물 관계도를 먼저 그리세요. 위씨 집안의 세 형제와 그 아내들, 반 씨의 아버지 반옥과 채 씨의 아버지 채영의 관계를 정리하면 사건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2. 갈등의 확대 단계를 구분하세요. 동서 갈등, 형제간 대립, 가문 간 갈등, 조정의 사건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나누어 봅니다.
  3. 말과 사실을 구분하세요. 채 씨가 아버지에게 전한 ‘반 씨의 참소’는 채 씨의 주장일 뿐입니다. 인물의 말이 사실인지, 모함인지 서술자의 설명과 함께 판단합니다.
  4. 음모 모티프의 단계를 확인하세요. 지문 속 장면이 음모, 위기, 극복, 징벌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짚으면 전체 서사의 흐름을 묻는 선지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정리 포인트

  • 「반씨전」은 1918년에 간행된 작자 미상의 고전 가정 소설입니다.
  • 송나라 절강 땅 위씨 가문의 세 형제와 그 아내들 사이의 갈등을 그립니다.
  • 어진 맏며느리 반 씨를 동서 채 씨와 맹 씨가 시기해 모함합니다.
  • 동서 갈등이 형제간의 대립, 가문 간의 갈등, 조정의 사건으로 확대됩니다.
  • 악인의 음모와 선인의 위기, 고난의 극복을 거쳐 권선징악의 결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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