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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이런 삶을 좀 부러워했으면 좋겠어 (고등 고전문학 「상춘곡」)

조선 전기 정극인이 지은 가사 「상춘곡」. 벼슬을 사임하고 향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안빈낙도의 정신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SI KIM2025-12-04읽기 시간: 4분
#고전문학#상춘곡#정극인#가사#안빈낙도#조선전기#수능국어

보기만 해도 시험 점수가 오르는 국어 고전문학 시리즈 22번째 작품. 오늘은 조선 전기 정극인이 지은 가사 「상춘곡」을 준비했습니다.

'상춘(賞春)'은 '봄을 맞이하여 봄 경치를 즐긴다'는 뜻으로, 작가가 벼슬을 사임하고 향리로 내려가 만년을 지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풍류와 안빈낙도의 정신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AI 그림과 친절한 해설로 즐기는 고전문학! 보기만 해도 국어 감각이 살아납니다. 수능 대비는 물론, 고전문학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원문 + 현대어 해설

【서사 - 자연에 묻혀 사는 삶의 자랑】 홍진(紅塵)에 뭇친 분네 이내 생애(生涯) 엇더ᄒᆞᆫ고 녯사ᄅᆞᆷ 풍류(風流)ᄅᆞᆯ 미ᄎᆞᆯ가 못 미ᄎᆞᆯ가 천지간(天地間) 남자(男子) 몸이 날만ᄒᆞᆫ 이 하건마ᄂᆞᆫ 산림(山林)에 뭇쳐 이셔 지락(至樂)을 ᄆᆞᄅᆞᆯ 것가 수간 모옥(數間茅屋)을 벽계수(碧溪水) 앏픠 두고 송죽(松竹) 울울리(鬱鬱裏)예 풍월 주인(風月主人) 되어셔라

속세에 묻혀 사는 사람들아, 이 나의 삶이 어떠한가? 옛 사람의 풍류에 미칠까 못 미칠까 세상의 남자로 태어난 몸으로 나만한 사람이 많지마는 산림에 묻혀 있는 지극한 즐거움을 모른단 말인가 초가삼간을 맑은 시냇가 앞에 지어 놓고 소나무와 대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주인이 되어 있도다

【본사1 - 봄의 아름다운 풍경】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도화 행화(桃花杏花)ᄂᆞᆫ 석양리(夕陽裏)예 퓌여 잇고 녹양 방초(綠楊芳草)ᄂᆞᆫ 세우 중(細雨中)에 프르도다 칼로 ᄆᆞᆯ아 낸가 붓으로 그려 낸가 조화 신공(造化神功)이 물물(物物)마다 헌ᄉᆞᄅᆞᆸ다 수풀에 우ᄂᆞᆫ 새ᄂᆞᆫ 춘기(春氣)ᄅᆞᆯ ᄆᆞᆺ내 계워 소ᄅᆡ마다 교태(嬌態)로다 물아 일체(物我一體)어니 흥(興)이ᄋᆡ 다ᄅᆞᆯ소냐

엊그제 겨울 지나 새봄이 돌아오니 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석양 속에 피어 있고 푸른 버드나무와 향기로운 풀은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푸르도다 칼로 잘라냈는가? 붓으로 그려내었는가? 조물주의 신통한 재주가 사물마다 야단스럽구나 수풀에 우는 새는 봄기운에 못내 겨워 소리마다 교태로다 물아일체이거늘, 흥이야 다르겠는가

【본사2 - 한가로운 일상의 즐거움】 시비(柴扉)예 거러 보고 정자(亭子)에 안자보니 소요 음영(逍遙吟詠)ᄒᆞ야 산일(山日)이 적적(寂寂)ᄒᆞᆫᄃᆡ 한중 진미(閑中眞味)ᄅᆞᆯ 알 니 업시 호재로다 이바 니웃드라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 답청(踏靑)으란 오ᄂᆞᆯ ᄒᆞ고 욕기(浴沂)란 내일(來日)ᄒᆞ새 아ᄎᆞᆷ에 채산(採山)ᄒᆞ고 나조ᄒᆡ 조수(釣水)ᄒᆞ새

사립문 주변을 걸어보기도 하고, 정자에 앉아 보기도 하니 이리저리 거닐며 나직이 시를 읊조려 보며, 산 속의 하루하루가 적적한데 한가로움 속의 참된 즐거움을 아는 이 없이 나 혼자로구나 여보게 이웃 사람들아, 산수 구경이나 가자꾸나 풀을 밟는 것은 오늘하고, 목욕하는 일은 내일 하세 아침에는 산에서 나물을 캐고, 저녁 때에는 낚시하세

【본사3 - 술과 자연을 벗 삼아】 ᄀᆞᆺ 괴여 닉은 술을 갈건(葛巾)으로 밧타 노코 곳나모 가지 것거 수 노코 먹으리라 화풍(和風)이 건ᄃᆞᆺ 부러 녹수(綠水)ᄅᆞᆯ 건너오니 청향(淸香)은 잔에 지고 낙홍(落紅)은 옷새 진다 준중(樽中)이 뷔엿거ᄃᆞᆫ 날ᄃᆞ려 알외여라 소동(小童) 아ᄒᆡ다려 주가(酒家)에 술을 믈어 얼운은 막대 집고 아ᄒᆡᄂᆞᆫ 술을 메고 미음완보(微吟緩步)ᄒᆞ야 시냇ᄀᆞ의 호자 안자

갓 다 쪄서 익은 술을 칡뿌리 두건으로 걸러 놓고 꽃나무 가지 꺾어서 잔 수를 세며 먹으리라 화창한 봄바람이 문득 불어 푸른 물결을 건너오니 맑은 향기는 술잔에 가득히 담기고, 붉은 꽃잎은 옷에 떨어진다 술동이가 비었거든 나에게 알리어라 아이를 시켜 술집에 술이 있는지를 물어서 어른은 지팡이를 짚고 아이는 술동이를 메고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걸어서 시냇가에 혼자 앉아

【본사4 - 무릉도원 같은 경치】 명사(明沙) 조ᄒᆞᆫ 믈에 잔 시어 부어 들고 청류(淸流)ᄅᆞᆯ 굽어보니 ᄯᅥ오ᄂᆞ니 도화(桃花)ㅣ로다 무릉(武陵)이 갓갑도다 져 ᄆᆡ이 긘 거인고 송간(松間) 세로(細路)에 두견화(杜鵑花)ᄅᆞᆯ 부치 들고 봉두(峰頭)에 급피 올나 구름 소긔 안자보니 천촌 만락(千村萬落)이 곳곳이 버러 잇ᄂᆡ 연하일휘(煙霞日輝)ᄂᆞᆫ 금수(錦繡)ᄅᆞᆯ 재폇ᄂᆞᆫ ᄃᆞᆺ 엇그제 검은 들이 봄빗도 유여(有餘)ᄒᆞᆯ샤

맑은 모래 위로 흐르는 깨끗한 물에 잔을 씻어 부어 들고 맑은 시냇물을 굽어보니 떠내려 오는 것이 복숭아꽃이로구나 무릉도원이 가깝구나, 저 들이 무릉도원인가?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에서 진달래꽃을 붙들고 산봉우리 위에 급히 올라 구름 속에 앉아보니 수많은 촌락이 여기저기 널려 있네 안개와 노을과 빛나는 햇살은 수 놓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하구나 엊그제까지 거뭇거뭇하던 들판에 봄빛이 넘쳐 흐르는구나

【결사 - 안빈낙도의 삶】 공명(功名)도 날 ᄭᅴ우고 부귀(富貴)도 날 ᄭᅴ우니 청풍 명월(淸風明月) 외(外)예 엇던 벗이 잇ᄉᆞ올고 단표 누항(簞瓢陋巷)에 흣튼 혜음 아니 ᄒᆞᄂᆡ 아모타 백년 행락(百年行樂)이 이만ᄒᆞᆫᄃᆞᆯ 엇지ᄒᆞ리

명예와 부귀도 나를 꺼리니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외에 그 어떤 벗이 있겠는가 누추한 곳에서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헛된 생각을 아니 하네 아무튼 백년 즐겁게 지내는 게 이만한들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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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홍진(紅塵)에 뭇친 분네 이내 생애(生涯) 엇더ᄒᆞᆫ고 녯사ᄅᆞᆷ 풍류(風流)ᄅᆞᆯ 미ᄎᆞᆯ가 못 미ᄎᆞᆯ가 천지간(天地間) 남자(男子) 몸이 날만ᄒᆞᆫ 이 하건마ᄂᆞᆫ 산림(山林)에 뭇쳐 이셔 지락(至樂)을 ᄆᆞᄅᆞᆯ 것가 수간 모옥(數間茅屋)을 벽계수(碧溪水) 앏픠 두고 송죽(松竹) 울울리(鬱鬱裏)예 풍월 주인(風月主人) 되어셔라

【본사1】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도화 행화(桃花杏花)ᄂᆞᆫ 석양리(夕陽裏)예 퓌여 잇고 녹양 방초(綠楊芳草)ᄂᆞᆫ 세우 중(細雨中)에 프르도다 칼로 ᄆᆞᆯ아 낸가 붓으로 그려 낸가 조화 신공(造化神功)이 물물(物物)마다 헌ᄉᆞᄅᆞᆸ다 수풀에 우ᄂᆞᆫ 새ᄂᆞᆫ 춘기(春氣)ᄅᆞᆯ ᄆᆞᆺ내 계워 소ᄅᆡ마다 교태(嬌態)로다 물아 일체(物我一體)어니 흥(興)이ᄋᆡ 다ᄅᆞᆯ소냐

【본사2】 시비(柴扉)예 거러 보고 정자(亭子)에 안자보니 소요 음영(逍遙吟詠)ᄒᆞ야 산일(山日)이 적적(寂寂)ᄒᆞᆫᄃᆡ 한중 진미(閑中眞味)ᄅᆞᆯ 알 니 업시 호재로다 이바 니웃드라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 답청(踏靑)으란 오ᄂᆞᆯ ᄒᆞ고 욕기(浴沂)란 내일(來日)ᄒᆞ새 아ᄎᆞᆷ에 채산(採山)ᄒᆞ고 나조ᄒᆡ 조수(釣水)ᄒᆞ새

【본사3】 ᄀᆞᆺ 괴여 닉은 술을 갈건(葛巾)으로 밧타 노코 곳나모 가지 것거 수 노코 먹으리라 화풍(和風)이 건ᄃᆞᆺ 부러 녹수(綠水)ᄅᆞᆯ 건너오니 청향(淸香)은 잔에 지고 낙홍(落紅)은 옷새 진다 준중(樽中)이 뷔엿거ᄃᆞᆫ 날ᄃᆞ려 알외여라 소동(小童) 아ᄒᆡ다려 주가(酒家)에 술을 믈어 얼운은 막대 집고 아ᄒᆡᄂᆞᆫ 술을 메고 미음완보(微吟緩步)ᄒᆞ야 시냇ᄀᆞ의 호자 안자

【본사4】 명사(明沙) 조ᄒᆞᆫ 믈에 잔 시어 부어 들고 청류(淸流)ᄅᆞᆯ 굽어보니 ᄯᅥ오ᄂᆞ니 도화(桃花)ㅣ로다 무릉(武陵)이 갓갑도다 져 ᄆᆡ이 긘 거인고 송간(松間) 세로(細路)에 두견화(杜鵑花)ᄅᆞᆯ 부치 들고 봉두(峰頭)에 급피 올나 구름 소긔 안자보니 천촌 만락(千村萬落)이 곳곳이 버러 잇ᄂᆡ 연하일휘(煙霞日輝)ᄂᆞᆫ 금수(錦繡)ᄅᆞᆯ 재폇ᄂᆞᆫ ᄃᆞᆺ 엇그제 검은 들이 봄빗도 유여(有餘)ᄒᆞᆯ샤

【결사】 공명(功名)도 날 ᄭᅴ우고 부귀(富貴)도 날 ᄭᅴ우니 청풍 명월(淸風明月) 외(外)예 엇던 벗이 잇ᄉᆞ올고 단표 누항(簞瓢陋巷)에 흣튼 혜음 아니 ᄒᆞᄂᆡ 아모타 백년 행락(百年行樂)이 이만ᄒᆞᆫᄃᆞᆯ 엇지ᄒᆞ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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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 속세에 묻혀 사는 사람들아, 이 나의 삶이 어떠한가? 옛 사람의 풍류에 미칠까 못 미칠까 세상의 남자로 태어난 몸으로 나만한 사람이 많지마는 산림에 묻혀 있는 지극한 즐거움을 모른단 말인가 초가삼간을 맑은 시냇가 앞에 지어 놓고 소나무와 대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주인이 되어 있도다

【본사1】 엊그제 겨울 지나 새봄이 돌아오니 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석양 속에 피어 있고 푸른 버드나무와 향기로운 풀은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푸르도다 칼로 잘라냈는가? 붓으로 그려내었는가? 조물주의 신통한 재주가 사물마다 야단스럽구나 수풀에 우는 새는 봄기운에 못내 겨워 소리마다 교태로다 물아일체이거늘, 흥이야 다르겠는가

【본사2】 사립문 주변을 걸어보기도 하고, 정자에 앉아 보기도 하니 이리저리 거닐며 나직이 시를 읊조려 보며, 산 속의 하루하루가 적적한데 한가로움 속의 참된 즐거움을 아는 이 없이 나 혼자로구나 여보게 이웃 사람들아, 산수 구경이나 가자꾸나 풀을 밟는 것은 오늘하고, 목욕하는 일은 내일 하세 아침에는 산에서 나물을 캐고, 저녁 때에는 낚시하세

【본사3】 갓 다 쪄서 익은 술을 칡뿌리 두건으로 걸러 놓고 꽃나무 가지 꺾어서 잔 수를 세며 먹으리라 화창한 봄바람이 문득 불어 푸른 물결을 건너오니 맑은 향기는 술잔에 가득히 담기고, 붉은 꽃잎은 옷에 떨어진다 술동이가 비었거든 나에게 알리어라 아이를 시켜 술집에 술이 있는지를 물어서 어른은 지팡이를 짚고 아이는 술동이를 메고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걸어서 시냇가에 혼자 앉아

【본사4】 맑은 모래 위로 흐르는 깨끗한 물에 잔을 씻어 부어 들고 맑은 시냇물을 굽어보니 떠내려 오는 것이 복숭아꽃이로구나 무릉도원이 가깝구나, 저 들이 무릉도원인가?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에서 진달래꽃을 붙들고 산봉우리 위에 급히 올라 구름 속에 앉아보니 수많은 촌락이 여기저기 널려 있네 안개와 노을과 빛나는 햇살은 수 놓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하구나 엊그제까지 거뭇거뭇하던 들판에 봄빛이 넘쳐 흐르는구나

【결사】 명예와 부귀도 나를 꺼리니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외에 그 어떤 벗이 있겠는가 누추한 곳에서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헛된 생각을 아니 하네 아무튼 백년 즐겁게 지내는 게 이만한들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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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배경과 의미

「상춘곡(賞春曲)」은 조선 전기 문신 정극인(丁克仁, 1401~1481)이 지은 가사 작품입니다. '상춘'이란 '봄을 감상한다'는 뜻으로, 작가가 관직에서 물러난 후 고향에서 봄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즐기며 살아가는 삶을 노래했습니다.

정극인은 세종·문종·단종·세조 시대를 거친 문신으로, 만년에 벼슬을 내려놓고 전라도 태인(현재 정읍시)으로 낙향하여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한 삶을 보냈습니다. 이 작품은 그러한 은거 생활 속에서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만족감을 담아냈습니다.

🎭 문학적 특징

  • 가사(歌辭): 4음보 연속체의 율문 형식
  • 강호가사의 효시: 자연 속 은거 생활을 노래한 최초의 가사
  •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해도 도를 즐기는 유학적 이상 표현
  • 계절의 순환: 봄의 풍경을 중심으로 한 계절감 묘사
  • 풍류 정신: 자연 속에서 누리는 정신적 여유와 즐거움

🌍 문학사적 의의

「상춘곡」은 조선 시대 강호가사(江湖歌辭)의 효시로 평가받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후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등 수많은 강호가사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관직에서 물러난 사대부가 자연 속에서 은거하며 안빈낙도의 삶을 노래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 작품 감상 포인트

1. 안빈낙도: 벼슬을 버리고 자연에서 찾은 진정한 행복 2. 봄의 풍경: 생동감 넘치는 봄 자연의 묘사 3. 풍류와 여유: 속세를 떠난 자의 정신적 만족감 4. 유학적 이상: 도(道)를 즐기는 선비의 삶 5. 자연 친화: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모습

🎨 현대적 의미

「상춘곡」이 노래하는 안빈낙도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자연과 함께하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만족하는 삶'을 선택한 정극인의 모습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 수능 출제 포인트

  • 작품의 성격: 가사, 강호가사, 서정 문학
  • 주요 주제: 안빈낙도, 자연 예찬, 은거 생활의 만족
  • 표현 기법: 열거법, 대구법, 설의법, 영탄법
  • 시대적 배경: 조선 전기, 사대부 문학
  • 작가: 정극인 - 강호가사의 효시


💡 영상 하이라이트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온 한 선비. 봄날 아침, 창문을 열면 펼쳐지는 꽃과 새, 그리고 산과 물의 아름다운 풍경—이것이 바로 「상춘곡」이 그리는 세계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정극인이 태인에서 보낸 만년의 봄날을 따라가봅니다. 세상의 출세와 명예를 뒤로하고, 오직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그의 당당한 행복을 만나보세요.

'사실 내 이런 삶을 좀 부러워했으면 좋겠어'—이 한 마디에 담긴 정극인의 여유로운 자신감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English Description

"Sangchungok" - A Song of Simple Contentment

Sangchungok (賞春曲) is a classical Korean gasa poem written by Jeong Geuk-in (丁克仁, 1401~1481), a scholar-official of the early Joseon Dynasty. The title means "Song of Enjoying Spring," and the work celebrates the beauty of spring nature and the contentment of a simple life in retirement.

Historical Background: After serving through the reigns of Kings Sejong, Munjong, Danjong, and Sejo, Jeong Geuk-in resigned from his official position and retired to his hometown in Taein (present-day Jeongeup), Jeolla Province. There, he spent his final years enjoying the natural beauty around him, and this poem captures that experience of peaceful retirement.

Literary Significance:

  • Gasa Form: Written in the 4-beat continuous verse form characteristic of gasa poetry
  • Pioneer of Gangho Gasa: Considered the first example of "rivers and lakes" poetry about hermit life in nature
  • Anbin Nakdo Philosophy: Expresses the Confucian ideal of finding joy in simple virtue rather than wealth
  • Seasonal Beauty: Vivid descriptions of spring landscapes
  • Pungyu Spirit: Embodies the refined enjoyment of nature and art
Cultural Value: "Sangchungok" established the template for numerous later works in the gangho gasa tradition, influencing poets like Song Sun ("Myeonangjeonnga") and Jeong Cheol ("Seongsanbyeolgok"). It represents an important literary response to the political turbulence of early Joseon, offering a vision of fulfillment through withdrawal from worldly affairs.

Contemporary Relevance: In our modern world obsessed with achievement and accumulation, "Sangchungok" offers a refreshing alternative perspective. The poem's celebration of finding happiness in simple pleasures, in harmony with nature, resonates powerfully with contemporary movements toward mindfulness, minimalism, and work-life bal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