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27 수능특강 국어 고전시가 「유산가」 해석] 머리 복잡할 때 틀어두는 고전 감성
조선 후기 잡가의 백미 「유산가」. 봄날 산천을 노니는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노래, 머리 복잡할 때 틀어두는 고전 감성으로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SN독학기숙학원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험 점수가 오르는 SN 고전문학 시리즈 37번째 시간. 오늘은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잡가 「유산가」를 준비했습니다.
「유산가(遊山歌)」는 遊(놀다/유람하다) + 山(산) + 歌(노래),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산 유람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화자는 '벗님네'를 불러 천리 강산을 구경하자고 권하고, 그 길에서 봄 산천의 경개를 색채 이미지로 화려하게 펼쳐 보입니다.
또 ‘콸콸’, ‘솰솰’ 같은 음성 상징어로 자연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고, 폭포를 ‘수정렴’에 비유해 장관을 선명하게 그립니다. 그림으로 읽으면 더 빠르게 이해되는 작품 「유산가」를 SN 오리지날에서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영상 타임라인
- 00:00 유산가
- 03:46 작품 설명
AI 동영상과 친절한 해설로 즐기는 고전문학! 보기만 해도 국어 감각이 살아납니다.
수능 대비는 물론, 고전문학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핵심 해설
갈래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잡가, 산수 유람 노래
정서
봄 산천을 유람하는 흥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
표현
색채 이미지, 음성 상징어, 고사 인용, 비유적 표현
「유산가」 원문 + 현대어 풀이
원문과 풀이 보기
| 행 | 원문 | 현대어 | 단어 풀이 |
|---|---|---|---|
| 1 | 화란 춘성하고 만화방창이라 | 꽃은 만발하여 성안에 가득하고, 만물은 바야흐로 피어나 자라나는구나. | 화란 춘성 :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 성에 가득함. / 만화방창 : 따뜻한 봄날에 만물이 피어나 자람. |
| 2 |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경개 구경 가세 | 시절이 좋구나 벗님들이여, 산천의 경치를 구경하러 가세. | 산천경개 : 산과 강의 경치 |
| 3 |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 강산 들어가니 | 대지팡이 짚고 짚신 신은 간편한 차림에 표주박 하나 들고 머나먼 강산으로 들어가니 | 죽장망혜 : 대지팡이와 짚신. / 단표자 : 소박한 차림. |
| 4 | 만산 홍록들은 일년일도 다시 피어 | 산 가득한 붉은 꽃과 푸른 잎들은 일 년에 한 번 다시 피어 | 만산 홍록 : 산에 가득한 붉은 꽃과 푸른 잎. / 일년일도 : 일 년에 한 번. |
| 5 | 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 봄빛을 자랑하며 색색으로 붉게 피어 있는데 | 춘색 : 봄의 빛깔이나 경치 |
| 6 | 창송취죽은 창창울울한데, 기화요초 난만 중에 | 푸른 소나무와 대나무는 울창하고, 구슬 같은 꽃과 풀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 창송취죽 : 푸른 솔과 대나무. / 창창울울 : 푸르고 울창함. / 기화요초 : 아름다운 꽃과 풀. |
| 7 |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든다 | 꽃 속에서 잠자던 나비가 소리 없이 날아다니는구나. | |
| 8 | 유상 앵비는 편편금이요 화간접무는 분분설이라 | 버드나무 위 꾀꼬리는 금조각 같고, 꽃 사이 나비의 춤은 흩날리는 눈송이 같도다. | 유상 앵비 : 버들 위의 꾀꼬리. / 편편금 : 금조각. / 분분설 : 어지럽게 날리는 눈. |
| 9 | 삼춘가절이 좋을시고 도화 만발 점점홍이로구나 | 봄의 좋은 시절이 참으로 좋구나, 복숭아꽃 만발하여 곳곳이 붉게 물들었네. | 삼춘가절 : 봄 석 달의 좋은 시절. / 도화 만발 점점홍 : 복숭아꽃이 가득 피어 여기저기 붉음. |
| 10 | 어주축수 애산춘이라더니 무릉도원이 예 아니냐 | 고기잡이 배가 물을 따라가며 봄 산을 즐긴다더니,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 아니겠는가. | 어주축수 애산춘 : 왕유의 시구 인용. / 무릉도원 : 이상향, 선경. |
| 11 | 양류세지 사사록한데 황산곡리 당춘절에 | 버들가지 가늘게 늘어져 실처럼 푸른데, 황산곡 마을 봄을 맞이하여 | 양류세지 사사록 : 가는 버들가지가 실처럼 푸름. / 황산곡리 당춘절 : 황산곡 마을이 봄을 맞이함. |
| 12 | 연명오류가 예 아니냐 | 도연명이 살던 다섯 그루 버드나무 선경이 여기가 아니겠는가. | 연명오류 : 도연명의 고사 인용 |
| 13 |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 지어 | 제비는 물을 차며 날고 기러기는 떼를 지어 | |
| 14 | 거지 중천 높이 떠서 두 날개 활짝 펴고 | 하늘 높이 떠서 두 날개를 활짝 펴고 | 거지 중천 : 하늘 가운데 |
| 15 | 펄펄 백운 간에 높이 떠 천리 강산 머나먼 길 | 흰 구름 사이를 펄펄 날아다니며 머나먼 강산을 | 백운 간 : 흰 구름 사이 |
| 16 | 어이 갈꼬 슬피 운다 | 어떻게 갈까 하며 슬프게 우는구나. | |
| 17 | 원산은 첩첩 태산은 주춤 기암은 층층 장송은 낙락 | 먼 산은 첩첩이 겹치고 높은 산은 우뚝 솟았으며 이상한 바위는 층층이 쌓였고 낙락장송은 가지를 늘어뜨려 | 낙락장송 : 가지가 축 늘어진 큰 소나무 |
| 18 | 에이 구부러져 광풍에 홍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 구부러진 채 미친 듯 부는 바람에 흥겨워 우쭐우쭐 춤을 추는구나. | 우줄우줄 : 의태어 |
| 19 | 층암절벽상에 폭포수는 콸콸 수정렴 드리운 듯 | 깎아지른 절벽 위 폭포수는 콸콸 쏟아져 수정 발을 친 듯하고 | 수정렴 : 수정으로 만든 발, 폭포의 비유 |
| 20 | 이 골 물이 주르록 저 골 물이 솰솰 | 이 골짜기 물은 주르륵, 저 골짜기 물은 솰솰 | 주르록, 솰솰 : 의성어, 청각적 심상 |
| 21 | 열의 열 골 물이 한데 합수하여 | 수많은 골짜기 물이 한곳에 모여 흐르며 | 합수 : 물이 합쳐짐 |
| 22 |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지고 펑퍼져 | 이리저리 부딪치고 솟구치며 넓게 퍼져서 | 천방져 지방져 : 갈팡질팡하는 모습 |
| 23 | 넌출지고 방울져 저 건너 병풍석으로 | 줄기지어 흐르고 방울져 튀며 건너편 병풍바위 쪽으로 | 병풍석 :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 |
| 24 | 으르렁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같이 홑이지니 | 으르렁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과 옥처럼 부서지니 | 은옥 : 은과 옥, 물보라의 비유 |
| 25 | 소부 허유 문답하던 기산 영수가 예 아니냐 | 소부와 허유가 문답을 나누던 기산과 영수가 바로 여기가 아니겠는가. | 소부, 허유 : 전설적 은자. / 기산, 영수 : 은거지의 대명사. |
작품 포인트
1. 봄 산천의 화려한 색채 이미지
「유산가」는 봄날 산천의 경치를 붉은 꽃, 푸른 잎, 금조각 같은 꾀꼬리, 눈처럼 흩날리는 나비 등 선명한 색채 이미지로 펼쳐 보입니다.
이런 시각적 묘사는 작품을 한 폭의 산수화처럼 느끼게 하며, 유람의 흥취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 음성 상징어가 만드는 생동감
"콸콸", "주르록", "솰솰", "으르렁" 같은 표현은 자연의 소리를 직접 들려주는 듯한 효과를 냅니다.
이를 통해 폭포와 골짜기 물의 움직임이 정적인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장면으로 형상화됩니다.
3. 고사 인용과 선경 의식
무릉도원, 연명오류, 소부와 허유, 기산과 영수 같은 고사 인용은 화자가 바라보는 자연을 현실의 산천 이상으로 끌어올립니다.
즉 작품 속 산수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세속을 벗어난 이상향이자 은거의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정리 포인트
- 「유산가」는 조선 후기 잡가로, 봄 산천 유람의 흥취를 노래합니다.
- 색채 이미지와 음성 상징어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동감을 드러냅니다.
- 무릉도원, 연명오류, 기산 영수 등의 고사를 통해 자연을 이상향으로 형상화합니다.
관련 사이트
SN독학기숙학원 홈페이지 : https://www.snacade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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