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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시험 점수가 오르는 SN 고전문학 시리즈 어느새 30번째 시간. 오늘은 조선 중기의 문신 윤선도가 1642년(인조20)에 지은 총 6수의 시조 「만흥」을 준비했습니다.
'만흥(漫興)'이란 '흥겨움이 마음에 가득 찼다'는 뜻으로, 속세를 벗어난 자연에서의 흥취를 말합니다. 이 작품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친화하며 사는 삶을 노래하고 있는데, 세속과 떨어져 자연 경치를 즐기며 살아가는 은거자의 삶이 부귀 공명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에 비해 월등히 낫다는 가치관과 자부심을 여실히 드러내는 연시조입니다.
"AI 동영상과 친절한 해설로 즐기는 고전문학! 보기만 해도 국어 감각이 살아납니다. 수능 대비는 물론, 고전문학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원문 + 현대어 해설
【제1수】
산수간 바회 아래 뛰집을 짓노라 하니,
그 모른 남들은 웃는다 한다마는,
어리고 하암의 뜻이는 내 분인가 하노라.
【단어풀이】 • 뛰집 : 초가집(띠집) • 하암(鄕闇) : 시골 백성
【제2수】
보리밥 풋나물을 알마조 먹은 후에,
바횟긋 믈가의 슬지 노니노라.
그나믄 녀나믄 일이야 부롤 줄이 이시랴.
【단어풀이】 • 슬지 : 실컷, 마음껏, 충분히
【제3수】
잔들고 혼자 안자 먼 뫼흘 바라보니,
그리던 님이 오다 반가옴이 이리 하랴.
말씀도 우욤도 아녀도 몯내 됴하 하노라.
【제4수】
누고셔 삼공도곤 낫다 하더니 만승이 이만하랴.
이제로 헤어든 소부허유 약돗더라.
아마도 임천한흥을 비길 곳이 없세라.
【단어풀이】 • 삼공 : 삼정승 • 만승 : '수레 만 대를 가질 만한 권력을 지닌 군주'라는 의미로, 황제와 동격의 최고 통치자를 가리키는 말 • 약돗다 : 영리하다 • 임천한흥(林泉閑興) : 자연에서 노니는 한가로운 풍취
【제5수】
내 성이 게으르더니 하날히 아르실샤,
인간만사를 한일도 아니 맛뎌,
다만당 두토리 업슨 강산을 딕희라 하시도다.
【단어풀이】 • 다토다 : 의견이나 이해의 대립으로 서로 따지며 싸우다
【제6수】
강산이 됴타 한들 내 분으로 누얻느냐.
님군 은혜를 이제 더욱 아노이다.
아무리 갑고자 하야도 힘을 일이 업세라.
📜 원문 전체 보기 / 현대어 해석 전체 보기
📜 원문 전체 보기
【제1수】 산수간 바회 아래 뛰집을 짓노라 하니, 그 모른 남들은 웃는다 한다마는, 어리고 하암의 뜻이는 내 분인가 하노라.
【제2수】 보리밥 풋나물을 알마조 먹은 후에, 바횟긋 믈가의 슬지 노니노라. 그나믄 녀나믄 일이야 부롤 줄이 이시랴.
【제3수】 잔들고 혼자 안자 먼 뫼흘 바라보니, 그리던 님이 오다 반가옴이 이리 하랴. 말씀도 우욤도 아녀도 몯내 됴하 하노라.
【제4수】 누고셔 삼공도곤 낫다 하더니 만승이 이만하랴. 이제로 헤어든 소부허유 약돗더라. 아마도 임천한흥을 비길 곳이 없세라.
【제5수】 내 성이 게으르더니 하날히 아르실샤, 인간만사를 한일도 아니 맛뎌, 다만당 두토리 업슨 강산을 딕희라 하시도다.
【제6수】 강산이 됴타 한들 내 분으로 누얻느냐. 님군 은혜를 이제 더욱 아노이다. 아무리 갑고자 하야도 힘을 일이 업세라.
📝 현대어 해석 전체 보기
【제1수】 산과 물 사이 바위 아래에 초가집을 짓고 살겠다고 하니, 나의 참뜻을 모르는 남들은 비웃는다고 한다마는, 어리석은 시골 뜨기 마음에는 이것이 내 분수에 맞다 하노라.
【제2수】 보리밥과 풋나물을 알맞게 먹은 후에, 바위 끝 물가에서 실컷 노니노라. 그 밖의 남은 일이야 부러워할 줄이 있겠느냐.
【제3수】 술잔을 들고 혼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니, 그리워하던 님이 온다고 한들 반가움이 이 정도일까. 산이 말씀도 웃음도 짓지 않지만 나는 산을 끝내 좋아하노라.
【제4수】 누군가가 자연이 삼공보다 낫다 하더니, 만승황제도 이만하겠느냐. 이제 와서 생각하니 중국 역사 속 은둔자들인 소부와 허유가 약았구나. 아마도 숲속의 한가로운 흥취는 비길 데가 없구나.
【제5수】 내 천성이 게으른 것을 하늘이 아셔서, 인간 세상의 일을 하나도 아니 맡기시고, 오직 다툴 이 없는 강산을 지키라고 하시는구나.
【제6수】 강산이 좋다고 한들 내 분수만으로 여기에 누워 있겠느냐. 임금님의 은혜임을 이제 더욱 아나이다. 아무리 그 은혜를 갚고자 하여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English Description
"Manheung" (Leisurely Inspiration) - The Joy of Nature
Manheung (만흥, 漫興) is a series of six sijo (traditional Korean poems) written by Yun Seondo (윤선도, 1587-1671) in 1642 during the reign of King In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