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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오늘 부모님께 전화했습니다 | EBS 2027 수능특강 국어 고전 가사 「사친가」

부모를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을 담은 「사친가」. 한 번 읽고 나면 부모님 생각이 사무치는 고전 가사를 함께 만나봅니다.

읽기 시간: 5분SN Originals

안녕하세요 SN 아카데미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험 점수가 오르는 SN 오리지날 문학 시리즈 45번째 작품. 오늘은 EBS 2027학년도 수능특강 국어영역 문학 교재에 수록된 작자 미상의 고전 가사 「사친가」를 준비했습니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창작된 작자 미상의 가사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불효에 대한 회한을 노래한 대표적인 효(孝)의 문학입니다. 정월부터 시작되는 월령체(月令體) 형식을 빌려 열두 달의 화려한 세시 풍속을 묘사하면서도, 정작 그 즐거움을 함께 누리지 못하는 부모님의 부재를 대비시켜 화자의 근원적인 슬픔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수욕정이 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와 같은 고전적 함축미를 통해, 살아생전 효도를 다하지 못한 자식의 애끓는 심정과 일촌간장 맺힌 설움을 절절하게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계실 때 잘합시다'라는 보편적이고 묵직한 교훈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우리에게도 부모님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게 하는 큰 울림을 줍니다.


영상 타임라인

  • 00:00 사친가 (EBS 수록 부분)
  • 09:21 작품 설명
낯선 문학 작품도 한 번에 뚫어내는 완벽한 맥락 파악과 감각적인 영상이
여러분의 수능 1등급을 향한 가장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 드립니다.

핵심 해설

갈래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고전 가사, 월령체 가사

주제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살아생전 효도를 다하지 못한 회한

표현

세시 풍속과 부모 부재의 대비, 고사 인용, 반복적 탄식


「사친가」 원문 + 직역

정월 대보름 - 부모 봉양을 떠올리는 시작

원문 직역
1정월이라 십오 일에 달구경하는 소년들아정월 보름날에 달을 구경하는 소년들아
2흉풍(凶豐)도 보려니와 부모 봉양 생각하라흉년과 풍년을 살펴보려 하거니와 부모를 봉양할 일을 생각하라
3신체발부 사대절을 부모님께 타고났으니몸과 머리카락과 피부는 부모님께서 물려주셨으니
4태산같이 높은 덕과 하해같이 깊은 정을태산처럼 높은 덕과 바다처럼 깊은 정을
5어이하여 잊으리오 천세 만세 믿었더니어찌 그것을 잊겠는가,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 믿었더니
6봉래 방장 영주산에 불로초와 불사약을봉래와 방장과 영주산에 있는 불로초와 불사약을
7인력(人力)으로 얻을쏜가 슬프다사람의 힘으로 얻을 수 있겠는가, 슬프다
8수욕정이 풍부지하고 자욕양이 친부재라나무는 고요해지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가 계시지 않는다
9공산낙목 한 줌 흙 되어 영원한 이별 되겠구나빈 산에 떨어진 나뭇잎처럼 한 줌 흙이 되어 영원한 이별이 되겠구나
10일 년 삼백육십 일에 일일 사친(事親) 십이시라일 년 삼백육십 일 동안 하루 내내 부모를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11서늘한 바람 적막하고 소식이 영영 끊기니서늘한 바람이 적막하고 소식이 완전히 끊기니
12슬프다 우리 부모 대보름인 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대보름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이월 한식과 청명 - 죽음의 기억과 부모의 부재

13그달을 허송하니 이월이라 한식일에그 달을 헛되이 보내니 이월이 되어 한식날에 이르렀다
14천추절이 적막하다 개자추의 넋이로다한식날이 적막하니 개자추의 넋이 떠오르는 듯하구나
15원산에 봄이 드니 불탄 풀에 속잎 난다먼 산에 봄이 오니 불에 탔던 풀에서도 새싹이 돋아난다
16후인들이 슬퍼하여 한식을 지었도다후세 사람들이 이를 슬퍼하여 한식이라는 날을 만들었다
17당우삼대 성제들도 승피백운 하셨도다요임금과 순임금 같은 옛 성군들도 결국은 구름을 타고 떠나셨다
18여산 송백 무릉 춘초(春草)는 만고영웅 일과처라여산의 소나무와 무릉의 봄 풀은 예로부터 영웅들이 거쳐 간 곳이다
19무서산지 퇴일하니 이영백의 사정(私情)이오산속에서 물러나 살아가는 것은 이영백의 뜻이로다
20태행산 외로운 구름 보니 적인걸의 생각이라태행산의 외로운 구름을 보니 적인걸이 떠오른다
21슬프도다 우리 부모 청명인 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청명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삼월 삼짇날 - 봄의 흥취와 세월 탄식

22그달 그믐 다 지나고 삼월이라 삼짇날에그 달의 마지막 날이 지나고 삼월이 되어 삼짇날에 이르렀다
23제비 새끼 날아들어 옛집을 찾아오고제비가 날아들어 옛집을 찾아오고
24호랑나비 분분하여 옛빛을 자랑한다나비들이 날아다니며 옛날의 빛을 자랑한다
25기수(沂水)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바람 쏘이며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쐬며
26동쪽 언덕 올라 휘파람 불고 청류 이르러 시 짓는다동쪽 언덕에 올라 휘파람을 불고 맑은 물가에 이르러 시를 짓는다
27산화(山花)는 붉은 비단이요 세류(細柳)는 푸른 실이로다산의 꽃은 붉은 비단 같고 버드나무는 푸른 실과 같다
28촌가에 농부들은 신춘(新春)을 만났다고시골의 농부들은 새로운 봄을 맞이했다고
29농구(農具)를 둘러메고 처처(處處)에 왕래하며농기구를 메고 이곳저곳 다니며
30백마금편 소년들은 화류춘풍 흥을 겨워흰 말과 화려한 채찍을 든 소년들은 봄바람 속에서 흥을 즐기며
31쌍을 지어 노닐 적에 산화 작작(灼灼) 난만개라짝을 지어 노니는 가운데 산꽃이 활짝 피어 어지럽게 만개하였다
32슬프도다 세월이여슬프도다, 세월이여
33애오생지가련(哀吾生之可憐)하니 탄광음지여류(嘆光陰之如流)로다아, 나의 삶이 가련하니 흐르는 세월을 탄식하노라
34슬프도다 우리 부모 답청절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답청절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사월 초파일 - 태평성대와 관등절의 대비

35그달을 허송하고 사월이라 초파일에그 달을 헛되이 보내고 사월이 되어 초파일에 이르렀다
36남풍지훈혜(南風之薰兮)하고 해오민지온혜(解悟民之溫兮)로다남풍이 훈훈하게 불어 백성들의 원망과 괴로움을 씻어주는구나
37삼각산 제일봉에 봉황 앉아 춤을 추고삼각산 높은 봉우리에는 봉황이 앉아 춤을 추고 있다
38한강수 깊은 물에 하도(河圖) 낙서(洛書) 나왔단 말인가한강의 깊은 물에서 하도와 낙서가 나왔다고 하는가
39만백성 화합하는 경성가를 오늘날에 보리로다모든 백성이 화합하는 노래를 오늘날 보게 되는구나
40요지일월 순지건곤 태평성대 이 아닌가해와 달이 고르고 천지가 순하니 이것이 태평성대가 아닌가
41만사(萬事) 인간 젊은 날에 소년행락 얼마하리인간의 모든 일은 젊은 시절에 즐기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42타기황앵 아이들은 막교지상 우리 마라꾀꼬리를 쫓는 아이들은 가지 위에서 울지 말게 하라
43황금갑옷 떨쳐입고 실버들 속 들어갈 때황금 갑옷을 입고 버드나무 숲 속으로 들어갈 때
44우레같이 소리 질러 겨우 든 잠 깨어 보니우레 같은 소리를 질러 겨우 들었던 잠에서 깨어 보니
45장안 많은 집 등을 달아 산호만세 하는구나도성의 많은 집들이 등을 달고 만세를 외치는구나
46슬프도다 우리 부모 관등절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이 등불 축제를 모르시겠구나

오월 단오 - 한가한 자연 속에서도 사무치는 그리움

47그달을 허송하고 오월이라 단오일에그 달을 헛되이 보내고 오월이 되어 단오날에 이르렀다
48해는 늦어 창밖에 있으니 여름 구름은 기봉(奇峯)에 많구나해는 늦게 지고 창밖에는 여름 구름이 기이하게 솟아 있구나
49신앙 자규 우는구나산 속에서 자규가 울고 있구나
50광풍제월 넓은 곳에 솔개 날고 물고기 뛰노는구나넓은 하늘과 바람 속에서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노는구나
51백구야 날지 마라 니 잡을 내 아니라흰 갈매기야 날지 마라, 너를 잡으려는 것이 아니다
52일신이 한가하기로 너와 놀자 찾았노라내 한 몸이 한가하기에 너와 함께 놀고자 찾아왔노라
53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나물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베고 누웠으니
54대장부 살림살이 이 아니 넉넉한가대장부의 살림살이가 이 아니 넉넉한가
55일촌간장 맺힌 설움 부모 생각뿐이로다한 치 창자에 맺힌 설움은 부모 생각뿐이로다
56옥창(玉窓) 앵두 붉었으니 원정부지이별(怨征夫之離別)이오옥 같은 창가에 앵두가 붉었으니 멀리 떠난 이를 원망하는 이별의 정이로다
57몽중(夢中) 매화 뵈었으니 옴풍신어영욕(吟風塵於榮辱)이오꿈속에서 매화를 보았으니 바람과 세상 영욕을 읊조리는 심정이로다
58남린 북사 보리타작 방방곡곡 농부가로다남쪽 이웃과 북쪽 집마다 보리타작 소리가 온 들판에 가득하구나
59송백양류 긴긴 나무에 높다랗게 그네 매고소나무와 버드나무 같은 긴 나무에 높이 그네를 매고
60녹의홍상 미인들은 오락가락하는구나푸른 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입은 여인들이 오가고 있구나
61슬프도다 우리 부모 단오절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단오절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유월 유두 - 풍월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부모 생각

62사서삼경 예기춘추 집주를 내여시니사서삼경과 예기와 춘추의 주석을 꺼내어 놓으니
63호걸 지풍이요 성현지학 이로다이는 호걸의 기풍이요 성현의 학문이로다
64고래천지 기철연에 금성옥진 여기로다예로부터 천지의 기운이 모인 곳에 금과 옥 같은 보배가 여기에 있도다
65강산풍경 매양 보니 풍월이나 하여 보자강산의 풍경을 늘 보니 자연을 즐겨 보자
66음풍완보 석양천에 촌려로 돌아오니바람을 읊으며 느리게 걷다가 석양 무렵 시골집으로 돌아오니
67청풍은 서래하고 명월은 만정이라맑은 바람은 서늘하게 불어오고 밝은 달은 뜰에 가득하다
68강산풍경 이러하니 금지할 이 뉘 있으리강산 풍경이 이러하니 이것을 막을 사람이 누가 있으리
69어화 세상 벗님네야 빈천을 한치 마라어허, 세상 벗님들아 가난을 한탄하지 마라
70이렇듯 노닐 적에 슬프다 우리 부모이렇듯 즐기며 노닐 때에도 슬프다, 우리 부모님 생각이 난다
71유두절을 모르시나유두절인 줄을 모르시겠구나

칠월 칠석 - 문학적 고사와 부모 그리움

72그달을 허송하니 칠월이라 칠석일에그 달을 헛되이 보내니 칠월이 되어 칠석날에 이르렀다
73금풍삽이 석기하고 옥우곽이 쟁영이라가을 바람이 서늘해지고 별빛이 밝게 빛난다
74유종원의 걸교문은 물득탐정 송교래오유종원의 걸교문에서는 조용하고 편한 상태에 머무르지 말라고 했다
75주문공의 칠석부는 유승인간 거불회라주문공의 칠석에 관한 글은 인간 세상에서 잊히지 않는다
76추수공작 천일색은 왕발의 문장이오가을 물과 하늘이 한 색이라는 것은 왕발의 글이다
77계자천향 운표표는 송지문의 글이로다향기가 퍼지고 구름이 흘러가는 것은 송지문의 글이다
78아미산월 반륜추는 이적선의 청흥이오아미산의 반달 같은 달은 이백의 흥취이다
79청풍명월 적벽부는 소동파지 승유로다맑은 바람과 밝은 달은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즐긴 것이다
80추우오동 엽락시는 백낙천의 즉경이오가을비에 오동잎이 떨어지는 것은 백거이의 즉흥이다
81춘풍홀억 송강어는 장사군지 귀사로다봄바람에 문득 송강의 고기를 떠올리는 것은 장사군의 고향 생각이다
82초충명어 사시하니 오작산어 천진니라풀벌레와 물고기가 사계절에 울고 노니는 것이 자연의 참됨이다
83슬프도다 우리 부모 칠석인 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칠석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팔월 추석 - 벌초와 제사의 계절, 깊어지는 슬픔

84그달을 허송하고 팔월이라 추석일에그 달을 헛되이 보내고 팔월이 되어 추석날에 이르렀다
85백곡이 풍등하니 낙엽이 추성이라곡식이 풍성하게 익고 낙엽이 가을 소리를 낸다
86무정한 절서들은 해마다 돌아오네정 없는 계절들은 해마다 돌아오는구나
87여기저기 곳곳마다 벌초향화 하는구나곳곳마다 벌초하고 향을 피우는구나
88도서산지 석조하고 단층송지 점점이라산의 돌과 소나무가 겹겹이 이어져 있다
89불승감창 일국루를 쇄백양지 한가지라감정을 이기지 못해 눈물이 흘러 버드나무 가지를 적신다
90슬프도다 우리 부모 추석인 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추석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구월 중구 - 산천 조망과 부모 소식의 단절

91그달을 허송하고 구월이라 중구일에그 달을 헛되이 보내고 구월이 되어 중구날에 이르렀다
92천봉이 엽탈하니 산빛이 판이하다수많은 봉우리의 잎이 떨어지니 산의 빛이 완전히 달라졌다
93만학에 단풍 드니 꽃이 핀 듯 반가워라온 산에 단풍이 드니 꽃이 핀 것처럼 반갑다
94시유구월 이때련가 서속삼추 가절이라과연 지금이 구월이구나, 가을의 좋은 절기이다
95짚은 작지 자조 늘여 절피남산 올라가니짚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어 남산에 올라가니
96지세도 좋거니와 풍경도 기이하다지형도 좋고 풍경도 매우 빼어나다
97천고지 원하니 각우주지 무궁이요하늘은 높고 땅은 넓으니 우주는 끝이 없다
98동으로 머리 돌려 관동을 바라보니동쪽으로 고개를 돌려 관동 지방을 바라보니
99금강산 일만이천봉은 청룡방에 둘러 있고금강산의 수많은 봉우리는 청룡의 방향을 이루고 있고
100응천상지 삼광이오 계명성이 되어 있고하늘의 별빛과 어우러져 밝게 빛나고 있다
101남으로 머리 들어 영남을 바라보니남쪽으로 고개를 들어 영남 지방을 바라보니
102지리산 천황봉은 주작방에 둘러 있고지리산의 높은 봉우리는 주작의 방향을 이루고 있다
103울울창창 기가지라숲이 울창하여 기운이 넘친다
104서으로 머리 들어 해서를 바라보니서쪽으로 고개를 들어 해서를 바라보니
105구월산 천추봉은 백호방에 둘러 있고구월산의 봉우리는 백호의 방향을 이루고 있다
106용반호거로 북극에 괴어 있고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웅크린 듯 북쪽을 떠받치고 있다
107북으로 머리 들어 관북산천 바라보니북쪽으로 고개를 들어 관북의 산천을 바라보니
108백두산 조종봉은 현무방에 둘러 있어백두산의 봉우리는 현무의 방향을 이루고 있다
109태극성이 되었는데 고왕금래 인걸지령 몇몇인고이 땅은 태극의 중심이니 예로부터 인물이 많이 나왔도다
110산간이 적막하고 소식이 영절하니산속은 적막하고 소식이 완전히 끊어졌구나
111황계백주 없었으니 만행루수 한심하다닭 울음과 흰 술도 없으니 눈물이 흐르는 것이 한심하구나
112슬프도다 우리 부모 중구일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중구일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시월 천마일과 십일월 동지 - 효행 고사의 환기

113그달 그믐 다 보내고 시월이라 천마일에그 달의 끝을 보내고 시월이 되어 천마일에 이르렀다
114증일월지 기하오 리상견빙 되었어라해와 달의 기운이 줄어들어 얼음이 얼기 시작하였다
115청천에 울고 가는 홍안 행여 소식 바랐더니푸른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며 혹시 소식이 있을까 기대했더니
116창망한 구름 밖에 빈 대소리뿐이로다넓은 하늘과 구름 속에는 아무 소식도 없이 소리만 울린다
117한월잔등 상대하니 베개 위에 눈물이라차가운 달빛 아래 등을 마주하니 베개 위에 눈물이 흐른다
118슬프도다 우리 부모 천마일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이 절기를 모르시겠구나
119그달 그믐 허송하니 십일월 동지일에그 달의 마지막을 보내니 십일월 동지에 이르렀다
120만물이 미생하니 일양이 초동이라만물이 아직 자라나지 못하고 양의 기운이 처음 생긴다
121왕상의 한빙잉어 지성이 감천이오왕상이 얼음을 깨고 잉어를 얻은 지극한 효성이 하늘을 감동시켰다
122맹종의 설상죽순 신명의 도움이라맹종이 눈 속에서 죽순을 얻은 것은 신의 도움이다
123언렴급사 생각하니 통곡망극 새로워라부모를 생각하니 통곡할 슬픔이 다시 새로워진다
124슬프도다 우리 부모 동지일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동지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십이월 제석과 결말 - 살아생전 효도의 당부

125그달을 허송하고 십이월 제석일에그 달을 보내고 십이월 제석날에 이르렀다
126홀세모어 인간하니 가련금일 뿐이로다한 해가 끝나 인간의 삶이 덧없으니 오늘이 가련하구나
127암하처이 종거며 명하처이 종내런고어둠 속에서는 어디로 가고 밝은 곳에서는 어디로 돌아오는가
128사친절어 차시하니 간구로지 여상이라부모를 섬길 때가 바로 지금이니 간절한 마음이 여전하다
129반한등이 욕면하니 야초초이 객심이라등불 아래에서 잠들려 하니 밤의 풀소리가 나그네 마음을 자극한다
130계환신어 동창하니 경일년지 춘광이라새벽이 되어 창밖에 빛이 드니 또 한 해가 시작되는구나
131슬프도다 우리 부모 제석인 줄 모르시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제석인 줄도 모르시겠구나
132일년일도 구십춘광 덧없이 돌아오니한 해 한 번의 봄빛이 덧없이 다시 돌아오니
133무정세월 약류파라 사친지일 부다하니무정한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아 부모를 섬길 날이 많지 않다
134부모봉양 힘을 쓰고 부랑방탕 말지어다부모를 봉양하는 데 힘쓰고 방탕하게 살지 말라
135이팔청년 자제들아 부대부대 명심하오젊은 사람들아 부디 이 말을 명심하라
136슬프도다 우리 부모 한번 가면 다시 오나슬프다, 우리 부모님은 한번 떠나면 다시 오지 않는다
137살아생전 극진봉양 힘쓰고 힘쓰소서살아 계실 때 극진히 봉양하도록 힘쓰고 또 힘쓰라


정리 포인트

  • 「사친가」는 열두 달의 세시 풍속을 따라가며 부모를 그리워하는 월령체 가사입니다.
  • 즐거운 명절과 절기가 반복될수록, 그 즐거움을 함께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부재가 더 크게 드러납니다.
  • 작품의 결말은 젊은 세대에게 살아생전 부모 봉양에 힘쓰라는 직접적인 교훈으로 이어집니다.

관련 사이트

SNarGPT : https://snargp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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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고요의숲 대치 독학관리학원 : https://daechi.snacade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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