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독학기숙학원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험 점수가 오르는 SN 고전문학 시리즈 그 28번째 시간. 오늘은 작자 미상의 고려가요 「서경별곡」을 준비했습니다. 「서경별곡」은 또 다른 유명 고려가요인「가시리」와 같이 나(화자)를 떠나려는 임을 붙잡으려는 노래라는 점은 비슷합니다만, 임을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가시리」와는 달리 적극적, 저항적, 직설적인 태도가 드러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삶의 터전인 서경(평양)과 생업인 길쌈(질삼)을 버리고서라도 임을 따르겠다면 질투와 원망을 거침없이 표출하는 「서경별곡」을 지금 발로 SN 오리지날에서 만나보세요!
"AI 그림과 친절한 해설로 즐기는 고전문학! 보기만 해도 국어 감각이 살아납니다. 수능 대비는 물론, 고전문학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원문 + 현대어 해설
【제1연】
서경이 아즐가 서경이 셔울히 마르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닷곤 ᄃᆡ 아즐가 닷곤 ᄃᆡ 쇼셩경 고ᄋᆈ마른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여ᄒᆡ므론 아즐가 여ᄒᆡ므론 질삼 뵈 ᄇᆞ리시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시란ᄃᆡ 아즐가 괴시란ᄃᆡ 우러곰 좃니노ᅌᅵ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제2연】
구스리 아즐가 구스리 바회예 디신ᄃᆞᆯ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긴히ᄯᆞᆫ 아즐가 긴히ᄯᆞᆫ 그치리ᅌᅵᆺ가 나ᄂᆞᆫ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즈믄 ᄒᆡ를 아즐가 즈믄 ᄒᆡ를 외오곰 녀신ᄃᆞᆯ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신(信)잇ᄃᆞᆫ 아즐가 신잇ᄃᆞᆫ 그츠리ᅌᅵᆺ가 나ᄂᆞᆫ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제3연】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 너븐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ᄇᆡ 내여 아즐가 ᄇᆡ 내여 노ᄒᆞᆫ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 가시 아즐가 네 가시 럼난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녈 ᄇᆡ예 아즐가 녈 ᄇᆡ예 연즌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 거넌편 고즐여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ᄇᆡ 타들면 아즐가 ᄇᆡ 타들면 것고리이다 나ᄂᆞᆫ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 단어 해석
서경 / 셔울: 고려시대 평양의 옛 이름 / 수도를 의미
닷곤 ᄃᆡ / 쇼셩경: 닦은 곳 / 서경(평양)
괴다: 사랑하다
여ᄒᆡ다: 여의다, 이별하다
질삼 / 뵈: 길쌈 / 베, 직물
디다: 떨어지다, 구르다
긴: 끈
그치다: 끊어지다
즈믄: 1,000
럼나다: 음란하다, 바람나다
녀다: 가다
곶: 꽃
것다: 꺾다
📜 원문 전체 보기 / 현대어 해석 전체 보기
📜 원문 전체 보기
【제1연】 서경이 아즐가 서경이 셔울히 마르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닷곤 ᄃᆡ 아즐가 닷곤 ᄃᆡ 쇼셩경 고ᄋᆈ마른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여ᄒᆡ므론 아즐가 여ᄒᆡ므론 질삼 뵈 ᄇᆞ리시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시란ᄃᆡ 아즐가 괴시란ᄃᆡ 우러곰 좃니노ᅌᅵ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제2연】 구스리 아즐가 구스리 바회예 디신ᄃᆞᆯ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긴히ᄯᆞᆫ 아즐가 긴히ᄯᆞᆫ 그치리ᅌᅵᆺ가 나ᄂᆞᆫ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즈믄 ᄒᆡ를 아즐가 즈믄 ᄒᆡ를 외오곰 녀신ᄃᆞᆯ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신(信)잇ᄃᆞᆫ 아즐가 신잇ᄃᆞᆫ 그츠리ᅌᅵᆺ가 나ᄂᆞᆫ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제3연】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 너븐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ᄇᆡ 내여 아즐가 ᄇᆡ 내여 노ᄒᆞᆫ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 가시 아즐가 네 가시 럼난디 몰라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녈 ᄇᆡ예 아즐가 녈 ᄇᆡ예 연즌다 샤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아즐가 대동강 거넌편 고즐여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ᄇᆡ 타들면 아즐가 ᄇᆡ 타들면 것고리이다 나ᄂᆞᆫ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 현대어 해석 전체 보기
【제1연】 서경이, 아, 서경이 서울이지마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닦은 곳, 아, 잘 닦은 곳인 소성경을 사랑하지만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헤어질 바에는, 아, 헤어질 바에는 길쌈하던 베를 버리고서라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사랑해주신다면, 아, 사랑해주신다면 울면서 쫓으리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제2연】 구슬이, 아,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구슬을 꿴 끈이야, 아, 끈이야 끊어지리이까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천 년을, 아, 천 년을 외로이 지낸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믿음이야, 아, 믿음이야 끊어지리이까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제3연】 대동강, 아, 대동강 넓은 줄 몰라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배를 내어, 아,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 아내가, 아, 네 아내가 바람난 줄도 몰라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가는 배에, 아, 가는 배에 내 님을 태웠느냐 사공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대동강, 아, 대동강 건너편 꽃과도 같은 다른 여인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배를 타면, 아, 배를 타면 꺾어서 바람나리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English Description
"Seogyeongbyeolgok" (Song of the Western Capital) - The Voice of Active Love
Seogyeongbyeolgok (서경별곡) is a well-known Goryeo gayo (folk song from the Goryeo Dynasty) characterized by its frank expression of emotions and active resistance against parting.